줄이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Bang & Olufsen이 Noto, Poulheim 및 Frackenpohl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함께 일을 한지도 벌써 4년이 되었으며, 그간 모두가 협력한 결과 Beosound Essence 및 Beosound Moment 사운드 시스템과 더불어 획기적인 Beolab 90 스피커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매 순간마다 흥미롭고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이에 대해 Andre Poulheim은 “고객의 기대를 초과 충족해야 하며, 최대한 기교있고 효율적으로 일을 해 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확정하기까지 Bang & Olufsen의 디자인 및 컨셉 팀이 몇 차례 회합을 가졌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과연 역대 가장 성공적이었던 스피커로 손꼽히는 Beolab 5를 이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과연 이것이 오늘날 시중에서 가장 진보된 스피커로 평가되는 Beolab 90의 자매 제품으로 부각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뭔가 완전히 다른 무엇이 될 운명이었을까요?

결국 Bang & Olufsen의 대다수 제품이 그러하듯이 이 물건도 특별한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고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제품에 적용된 Beolab 90 기술 중 일부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며, 스피커가 켜지는 순간 본체 내부로부터 서서히 솟아올라 실내 구조를 분석하고 스피커가 꺼지는 대로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음향 렌즈를 사용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렌즈는 시각적으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고 Andre Poulheim은 말합니다. “만일 항상 드러나 보이는 형태였다면 스피커의 단순한 구조와 상충되었을 것이므로 마법처럼 움직이게 만든 것이며, 당연히 재생 중에 기능의 일부로 작용합니다. 즉, 직접적인 목적을 띠고 있으며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스피커가 꺼지면 렌즈는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알루미늄 본체는 그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광택 처리된 금속은 조금의 수줍은 티도 없이 대차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합니다. 세련된 모서리, 견고한 스피커 본체, 그리고 금속, 목재, 패브릭 사이의 간극이 얼마나 선명한지 살펴보십시오. 92년간 축적된 정밀 엔지니어링 노하우 없이는 Beolab 50과 같은 독특한 제품을 만들기가 아마 불가능할 것입니다.

Andre Poulheim는 “스피커의 하단이 마치 발 끝으로 서 있는 발레리나처럼 정말 가볍고 정교하게 느껴진다”며, 점유 공간이 작아 일반적인 주거 공간에 손쉽게 들어맞는다는 점을 아울러 강조합니다. “균형의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볼륨, 표면, 형상 등을 수없이 바꾸며 조정한 결과, 모두의 연인과도 같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외관의 다재다능함은 제품의 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여주는 동시에 Beolab 50을 누구나 좋아할 만한 제품으로 만들어줍니다. 다시 말해, 라멜라와 패브릭을 자유자재로 교환하여 자신의 취향과 주변 장식에 가장 어울리는 모습으로 발레리나를 꾸밀 수 있습니다.